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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블랙 위도우> 리뷰(쿠키, 스포있음), 역시 마블표 액션은 최고야!

JIINII_지니 2021. 7. 8.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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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베짱이입니다. 오늘은 영화 <블랙 위도우>의 리뷰를 써보려고 합니다. 드디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로 약 2년 만에 마블 영화가 개봉했습니다. <블랙위도우>는 오늘 7월 7일 수요일에 개봉을 했고, 마블 영화는 스포를 최대한 피하고 바로 보는게 가장 좋기 때문에 저도 개봉일에 바로 보러 갔다 왔습니다.


http://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123215

 

블랙 위도우

Daum영화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세요!

movie.daum.net



먼저 줄거리부터 접은글로 확인해보실까요?

더보기

<블랙 위도우> 줄거리

 

“모든 것을 바꾼 그녀의 선택”
어벤져스의 운명을 바꾼 블랙 위도우, 그녀의 진짜 이야기가 시작된다!

어벤져스의 히어로 블랙 위도우, `나타샤 로마노프` (스칼렛 요한슨)는
자신의 과거와 연결된 레드룸의 거대한 음모와 실체를 깨닫게 된다.

상대의 능력을 복제하는 빌런 `태스크마스터`와 새로운 위도우들의 위협에 맞서
목숨을 건 반격을 시작하는 `나타샤`는 스파이로 활약했던 자신의 과거 뿐 아니라,
어벤져스가 되기 전 함께했던 동료들을 마주해야만 하는데…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특히 마블 영화는 최대한 스포를 피하고 보는 게 가장 좋습니다. 스포가 없는 간략한 리뷰를 먼저 적어둘게요! 쿠키영상에 대한 정보 역시 남겨두도록 하겠습니다.

 



<스포없는 간략한 리뷰>



-쿠키영상은 엔딩크레딧이 올라간 후 1개입니다. 꼭 꼭 보셔야 해요!!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후의 이야기이므로, 시빌워 영화를 먼저 보세요.
-맨몸액션이 정말 장난 없습니다. 너무 쫄깃해요. 영화 <캡틴 아메리카: 윈터솔져>의 액션 느낌이 납니다.
-마블표 개그도 여전합니다. 웃기는 포인트는 확실히 잡고갑니다.
-너무 너무 늦게 나왔어요 더 빨리 나왔어야 했습니다ㅠㅠ

이미지 출처: 다음영화




<스포를 포함하는 개인적인 리뷰>

마블 팬으로써 글이 깁니다.


마블의 세계관을 사랑하는 저는 사실 'MARVEL STUDIOS' 로고가 등장할 때부터 심장이 뛰기 시작했습니다. 로고가 등장하면서 마블 세계관의 모든 캐릭터들의 등장 씬들이 지나가는 장면을 기억하시나요?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의 영화였기 때문에 토니의 씬이 바로 '손가락을 튕기는 장면'이더라구요. 그 장면이 불현듯 생각나면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처음에 저는 영화의 줄거리를 보지 않았고, 아마도 블랙 위도우가 되기 전의 나타샤가 블랙 위도우가 되어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영화가 되지 않을까 생각을 했었습니다.


영화 초반부 나타샤의 가족 모습을 보면 지극히 평범해 보입니다. 평화로운 마을에 장난치는 동생, 다정한 엄마, 아빠와 함께 있는 나타샤의 모습이 어색할 정도로 안정적인 느낌이 들었어요.

그러면서도 묘한 이질감이 있는 찝찝한 느낌이 계속 들더라구요. 제가 본 장면 중에 가장 이질감이 컸던 부분은 나타샤의 엄마가 총에 맞아서 아파하고 있는 와중에 너무 아무렇지 않은 아빠의 모습과, 동생을 지키기 위해 총을 든 나타샤가 아빠를 향해서도 총구를 내리지 않은 장면이었습니다. '어? 이 가족 진짜가 아닌가? '라는 생각이 그때 들었습니다.


영화의 초반부를 지나면서 위도우들의 활약상을 보여주는 씬들은 전쟁 승리 국가가 자국의 승전보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만든 영상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그 중심에 있는 많은 위도우들이 얼마나 혹독한 훈련을 겪었으며, 전쟁무기로써 사용되었는지가 긴 설명 필요 없이도 알 수가 있었어요.



이미지 출처: 다음영화



영화 <블랙 위도우>의 중반부터는 우리가 알고 있는 스칼렛 요한슨의 블랙 위도우와 동생 옐레나가 등장합니다. 두 자매가 만났을 때의 액션 장면이 정말 정말 쫄깃해요. 간략한 리뷰에도 남겼듯이 두 자매의 액션씬은 영화 <캡틴 아메리카: 윈터솔져>에서 처음 만난 캡틴 아메리카와 윈터 솔져의 액션씬이 생각나더라구요. 속도감이 예술이라 숨도 못 쉬고 봤던 것 같아요.

확실히 '가족'과 함께라서 그런지 나타샤가 좀 편해 보이는 건 저의 착각일까요? 옐레나가 어벤져스안의 블랙 위도우를 디스하는 것마저 평범한 자매들 간의 티격태격 같아서 사랑스러워 보였습니다.



영화 <블랙 위도우>는 확실하게 마블 스튜디오가 다음 어벤져스 세대를 준비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위도우의 역할이 나타샤에서 옐레나로 넘어감을 보여주면서도 기존의 마블 팬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나타샤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어떻게 자신을 지켜왔는지를 보여줌으로써 진정한 이별을 맞이하게 끔 해줍니다.


옐레나는 확실히 어벤져스의 블랙위도우와는 다른 느낌이 듭니다. 게다가 쿠키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옐레나가 어벤져스에 합류하게 될지 독자적인 노선을 타게 될 건지의 귀추가 주목됩니다. 꼬인 매듭을 푸는 게 만만치 않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영화의 엔딩크레딧을 다 보고 나오면서 제일 먼저 드는 생각은 '<블랙 위도우> 너무 늦게 나왔다. 2020년에 나왔어야 했다'라는 것이었습니다. 눈치채신 분들이 많겠지만, 엔딩크레딧 전의 나타샤의 모습은 <어벤져스: 인피니티워>의 모습입니다.(나타샤가 입은 조끼마저 이렇게 연결되다니 소름아닌가요?) 나타샤의 끝을 향해가는 그 첫 장면을 보게 되어 마음이 아팠어요. 만약 2020년에 이 영화가 개봉했었더라면 더 좋았을 것같아 아쉬웠습니다.

 

 

이미지 출처: 다음 영화(어벤져스: 인피니티워)





오늘은 영화 <블랙 위도우>의 리뷰를 해보았는데요. 오랜만에 마블 영화를 본 것만으로도 행복했었습니다. 앞으로의 마블 영화 역시 기대하면서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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