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베짱이입니다. 오늘은 영화 <듄>의 리뷰를 써보려고 합니다. 영화 <듄>은 유명한 SF소설을 기반으로 두고 있는 영화입니다. 그래서 개봉 전부터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받던 작품이라고 해요. (게다가 티모시 샬라메와 젠데이아의 출연으로 더더욱 기대가 되었었죠.)
저 같은 경우에는 영화 <컨택트>를 너무 재밌게 봤기 때문에 <컨택트>의 영화감독인 '드니 빌뇌브'의 SF영화라는 점에서 이번 영화는 또 어떻게 표현될지 기대하는 마음으로 봤습니다.
https://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130886
듄
Daum영화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세요!
movie.daum.net
줄거리는 접은글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듄> 줄거리
“듄을 지배하는 자가 우주를 지배한다!”
10191년, 아트레이데스 가문의 후계자인 폴(티모시 샬라메)은 시공을 초월한 존재이자
전 우주를 구원할 예지된 자의 운명을 타고났다.
그리고 어떤 계시처럼 매일 꿈에서 아라키스 행성에 있는 한 여인을 만난다.
모래언덕을 뜻하는 '듄'이라 불리는 아라키스는 물 한 방울 없는 사막이지만
우주에서 가장 비싼 물질인 신성한 환각제 스파이스의 유일한 생산지로 이를 차지하기 위한 전쟁이 치열하다.
황제의 명령으로 폴과 아트레이데스 가문은 죽음이 기다리는 아라키스로 향하는데…
위대한 자는 부름에 응답한다, 두려움에 맞서라, 이것은 위대한 시작이다!
스포가 없는 간략한 리뷰를 먼저 적어두고, 제 개인적인 감상을 아래에 적겠습니다.
<스포없는 간략한 리뷰>
-쿠키영상은 없습니다!
-원작 소설을 볼 필요까지는 없겠지만, 전체적인 세계관을 이해하고 가면 더 재밌게 볼 수 있습니다.
-광활한 사막의 모습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사막 한가운데 내가 있다고 느껴질 정도로 잘 표현되어 있어요.
-이왕 보실거면 큰 스크린에서 보세요. 사막의 장대한 모습을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물론 영화 <듄>은 앞으로 펼쳐질 시리즈의 첫 편이기 때문에 전체적인 세계관을 설명하는데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설을 안 읽어본 분이라면 용어가 낯선 편이라서 영화를 보러가기 전에 살펴보면 좋을 영화 <듄> 관련 용어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가볍게 읽고 가시면 영화를 더욱 재밌게 즐길 수 있을 거예요!
<알고 가면 좋은 영화 듄 관련 용어>
-아라키스 행성(=듄) : 행성 전체가 사막으로 가득한 모래 행성입니다. 이 영화에서 스토리가 진행되는 메인 행성이라고 할 수 있어요. 이 아라키스 행성에 살고 있는 원주민들을 '프레멘'이라고 합니다.
-스파이스 : 아라키스(듄) 행성에서만 얻을 수 있는 스파이스 멜린지 물질은 노화를 늦추고, 예지력, 두뇌활동을 높이는 환각제입니다. 중독자는 눈이 푸른색을 띠고 있어요.(프레멘들은 아라키스 행성에서 오래 살았기 때문에 푸른 눈을 가지고 있어요) 우주여행에서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굉장히 비싸고, 바로 이 스파이스를 차지하는 자가 우주를 지배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샤이 훌루드(=모레 벌레): 400mm까지 자라는 거대 생물로 번식 활동으로 스파이스를 생산합니다. 프레멘어로 사막의 노인이라는 뜻의 '샤이 훌루드'라고 불리어요.
-베네 게세리트: 우월한 혈통 교배로 만들어진 여성 초능력 집단을 가리키는 용어입니다. 암시 능력인 '보이스'를 가지고 타인을 조종하고, 진실을 판단할 수 있어요. 태어날 아이의 성별을 결정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시공을 초월한 완전체 여성인 '퀴사츠 해더락'의 탄생을 계획하고 있는 집단입니다. (참고로 폴(티모시)의 엄마가 베네 게세리트에요.)
워너브라더스 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영화 <듄>을 감상하기 전에 보면 좋을 '가이듄-북' 게시물을 포스팅했더라구요. 참고하세요!



<스포를 포함하는 개인적인 리뷰>
처음에 영화 <듄>이 개봉하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는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영화 <컨택트> 감독의 SF 신작이었기 때문에 영화관에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SF영화라고 하고 포스터에서도 알 수 있듯이 사막이 배경이라면 영상미가 엄청날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였어요.
아니다다를까 영화 초반에 젠데이아의 내레이션과 함께 나오는 사막의 모습은 '무섭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광활하고 삭막 그 자체였던 것 같아요. 이런 삭막한 행성에서 자신들을 구원해줄 존재를 기다리고 기도하는 원주민 '프레멘'의 모습과 아라키스 행성의 스파이스를 어떻게든 더 많이 차지하려고 싸우는 3가문의 모습이 대비되면서 씁쓸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영화의 초반부를 지나면서 기억에 남았던 씬은 바로 대고모와 폴이 대면하는 장면이었습니다. 이 씬을 '곰 자바(Gom Jabbar) 테스트'라고 하더라구요. 곰 자바는 '베네 게세리트'의 능력을 시험하기 위해 사용되는 독약을 말하는데 곰 자바에 손을 넣어서 능력을 테스트한다고 합니다.
대고모의 연기도 어마무시했지만, 고통에 힘들어하던 폴이 자신의 고통을 통제하면서 눈빛이 딱 변하는 장면과 문 밖에서 레이디 제시카의 읊조림이 교차되면서 긴장감을 고조시켜 제가 다 숨이 막힐 정도였습니다.
(비하인드지만 이 씬이 티모시 샬라메의 첫 씬이었다는데 그 비하인드를 알고나니 더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I Must Not Fear. Fear Is The Mind-Killer. Fear Is The Little Death That Brings Obliteration." - Lady Jessiac Of The Atreides
두려워해서는 안돼. 두려움은 마음을 죽이는 거야. 두려움은 소멸을 부르는 죽음이야 -아트레이드 부인 제시카
영화 <듄>에서 계속해서 등장하는 폴의 꿈속의 젠데이아의 모습은 아름답기도, 무섭기도 했습니다. 이 편만으로는 젠데이아가 어떤 역할을 할지 명확하게 알 수는 없었지만 확실히 알 수 있는 건 폴을 성장시킴과 동시에 몰락시킬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굉장히 중요한 역할인 건 분명한 것 같아요.
점점 각성하여 자신의 능력을 알아가고 있는 폴의 모습을 보면서 시리즈를 이어갈수록 폴이 어떤 존재가 될지 기대가 되더라구요. 이번 영화는 폴과 레이디 제시카가 프레멘족을 만나고 끝이 나기 때문에 프레멘족을 어떻게 이끌어 나가면서 자신의 힘을 완벽하게 컨트롤하는 폴의 모습이 어떻게 표현될지 기대가 됩니다.
또 하나 궁금한 점은 '과연 황제는 누구인가?'입니다. 영화를 보다 보면 황제의 말은 거역할 수 없는 절대적인 힘을 가지고 있는 것이 분명한데 과연 황제에 어떤 배우가 캐스팅이 되었고, 어떤 힘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오늘은 영화 <듄>의 리뷰를 해보았는데요. 새로운 SF 영화 세계관이 시작된 것 같아서 세계관 덕후로써 행복했었습니다. 앞으로의 <듄> 시리즈의 영화를 기대하면서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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