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일상리뷰

뮤지컬 <시카고> 리뷰, 발칙한데 귀여워!(+대전예술의전당 시야 포함)

JIINII_지니 2022. 3. 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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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베짱이입니다. 오늘은 뮤지컬 <시카고>의 리뷰를 써보려고 합니다. 뮤지컬을 자주 보러 가는 편은 아닌데, 이번에 대전 예술의 전당에서 <시카고>를 한다고 하길래 보러 다녀왔습니다.



http://m.playdb.co.kr/Play/Detail/171511

 

PLAY DB- 공연의 모든것

장르 뮤지컬 - 라이선스 일시 2022.02.25 ~ 2022.02.27 장소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관람시간 145분 (인터미션:20분) 관람등급 만 13세이상 <!-- 모바일용 하단 컨텐츠 아래 4개 우선순위가 높은 순으로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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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캐스팅 스케줄을 보고 보고 싶은 라인업을 선택했습니다. <시카고> 뮤지컬을 오랫동안 했던 최정원 배우를 꼭 보고 싶었기 때문에 2월 27일 일요일 공연을 선택했습니다. (최정원, 티파니영, 박건형, 김경선 배우가 무대에 오릅니다.)
예약을 하니 예매가 확정되었다는 문구와 함께 티켓은 현장에서 수령이 가능하다는 알림이 떴습니다. '티켓이 언제 오나'라는 걱정은 덜 수 있어서 좋았어요.




친구와 미리 와서 티켓을 받고 플랜카드와 사진도 한 장 찍어줬습니다. 줄 서는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서 예매자초성에 따라 티켓부스를 나눠놓았더라고요. 덕분에 쉽게 티켓을 수령할 수 있었습니다.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뮤지컬 <시카고>의 포토존이 따로 있지 않더라구요. 포토존에서 사진 찍는 재미도 있는데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시카고 포스터들이 전시되어 있는(?) 구역이 하나 있길래 그곳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뮤지컬 <시카고>는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공연을 하는데요! 제 자리는 A구역의 5,6열입니다. 예매를 좀 늦게 한 편이라 원래는 뒤쪽이었는데요. 계속 지켜보다가 운 좋게 앞쪽에 자리가 비었길래 얼른 겟! 했습니다.





공연이 완전히 끝난 후의 무대 사진 보여드릴게요. 제자리에서 무대를 바라보면 무대가 바로 보여요. 앞에 O구역이 있어서 완전 잘 보일 거라고는 생각 못했는데 생각보다 엄청 가깝더라구요. 다음에 다른 뮤지컬이나 공연을 보러 갈 때도 A구역 앞쪽도 괜찮을 것 같아요. 이 자리 추천드립니다!

 


<스포없는 간략한 리뷰>

-사진 촬영 공연이 시작되면 금지이니 참고하세요!(인터미션 20분도 포함됩니다.)
-저는 줄거리를 하나도 모르고 보러 갔는데요. 그래도 내용 이해하는데 문제가 없습니다.
-무대 활용도가 좋은 뮤지컬입니다. 보는 즐거움이 많아요~
-예술의 전당 지하주차장은 게이트2로 들어간 후 왼쪽으로 쭉 들어가면 있습니다. (지하주차장은 지하2층까지 있고, 엘리베이터를 타면 예술의전당 입구와 바로 연결되어 있어요.)


 

 


<스포를 포함하는 개인적인 리뷰>



제 뮤지컬 관람 횟수는 다섯 손가락에 들 정도로 적은 편이지만 볼 때마다 기억이 좋았기 때문에 이번에도 기대감을 갖고 뮤지컬을 보러 갔습니다.
일단 예술의전당 아트홀은 처음 가봤는데 생각보다 넓더라구요. 게다가 코로나 때문인지 저희 일행의 양옆 자리가 비워져 있어서 더 편하게 뮤지컬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일단, 뮤지컬이 시작하자마자 등장한 배우의 의상 수위 때문에 정말! 놀랬어요ㅎㅎ... 줄거리는 모르지만 포스터를 보면 알 수 있듯이 '굉장히 섹시한 뮤지컬이겠구나'라는 생각은 했었는데, 수위가 상당해서 한번 놀라고 그 의상을 입고 있는 배우들의 팔근육에 두 번 놀랐어요. 와... 여자배우들의 근육이 너무 멋있더라구요....

 

또 하나 좋았던 점은 악기 세션이 무대 위에 있었다는 것이었습니다. 뮤지컬은 배우들의 연기뿐만 아니라 악기 연주를 라이브로 들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중에 하나라고 생각하는 편인데, 무대 아래쪽에 있으면 잘 안보이기 때문에 궁금했던 기억이 있어요. 그런데 <시카고>는 지휘자와 악기 세션이 무대위에 있으면서 배우가 등장하는 문을 가운데에 배치해둬서 지휘자와 배우들의 티키타카도 볼 수 있어서 정말 흥미로웠어요! 

 

 

뮤지컬 <시카고>는 살인, 배신, 욕망이 가득한 1020년대 퇴폐적인 도시 시카고를 배경으로 '록시 하트'가 살인사건으로 감옥에 수감되면서 겪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내가 어떻게 감옥에 들어왔는지, 수감자들을 이용해서 어떻게 내가 유명해지는지 등 꽤 심각한 이야기를 다루는 것 같지만 뮤지컬 전체적인 분위기는 섹시하고 발랄하고 유쾌합니다. 

특히 최정원 배우의 'All That Jazz'는 뮤지컬이 끝나고 나서도 계속 입안에서 맴돌더라고요. 최정원 배우는 2000년 때부터 뮤지컬 <시카고>의 주연으로 활약했다는데 무대를 지켜보는 내내 눈을 뗄 수 없었습니다. 최정원 배우뿐만 아니라 앙상블 분들도 정말 좋았어요.

 

 

나중에 알고 보니 대전 공연이 전국투어의 마지막 공연이었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마지막에 최정원 배우와 티파니 영 배우의 무대는 뭔가 후련해 보였습니다. 벨마와 록시의 자유로움이 두 배우의 춤을 통해서 보여서 마지막까지 기분 좋게 볼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뮤지컬 <시카고>의 리뷰를 해보았는데요. 간만의 문화생활이라 기분이 참 좋더라구요. 다음에 또 다른 뮤지컬이 전국투어를 한다면 또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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