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무브 투 헤븐 :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 리뷰(스포있음), 잔잔하게 감동이 오는 드라마

안녕하세요. 베짱이입니다. 오늘은 넷플릭스 드라마 리뷰로 <무브 투 헤븐 :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를 써보려고 합니다. 요즘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가 많이 나오고 있어요. 이제훈 배우의 10부작 넷플릭스 드라마라 화제가 많은 드라마입니다. 리뷰 보시기 전에 접은 글로 줄거리 확인해주세요!

무브 투 헤븐 :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 줄거리

아스퍼거 증후군이 있는 유품정리사 그루와 그의 후견인 상구가 세상을 떠난 이들의 마지막 이사를 도우며 그들이 미처 전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남은 이들에게 대신 전달하는 과정을 담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만약 드라마를 볼 예정이시라면 아래 스포가 없는 간략한 리뷰를 보시고 드라마를 봐주세요. 개인적으로는 반전이 있던 없든 간에 모든 드라마의 감상은 다 스포를 포함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아주 간략하게만 감상을 적어놨어요.

 

 

<스포없는 간략한 리뷰>

- 잔잔하게 마음이 애리는 슬픔 + 눈물 나는 슬픔 둘 다 있습니다. (다음날 눈 부음 주의)
- 에피소드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매회 스토리텔링이 좋아요.
- 결말까지 만족스럽습니다.(용두용미)
- 현실의 사회적인 문제들이 적절하게 녹아져 있어서 생각할 거리를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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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를 포함하는 개인적인 리뷰>

매회 에피소드가 다 좋았지만, 기억에 남는 몇 가지 에피소드를 적어볼게요.

2회의 치매 할머니 에피소드는... 좀 충격적이었습니다. 아들 양복을 맞춰주기 위해 매일매일 5만원씩 인출하고, 양복점으로 가서 아들 양복을 사야 한다고 하시고 그 돈을 모으시고.... 그 마음을 알 것 같아서 너무 슬펐어요.
어찌 보면 참 진부할 수 있는 아들에 대한 사랑을 유품을 정리하는 그루의 행동과 생각을 통해 보여줘서 색다르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5회의 의사 에피소드는 현실적이라서 더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 의사가 죽게 된 상황도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는 상황도 현실에 있을법한 얘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실 첼리스트라는 대사를 듣고 포스터를 보자마자 이 사람이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드라마 시청 자니까 그렇게 생각했겠지, 실제라면 나도 모르겠지?라는 생각이 들면서 씁쓸한 기분이 들더라고요.

또, 상구와 정우의 과거 스토리를 풀어내는 부분도 좋았습니다. 왜 형이 동생을 만나러 가지 못했는지, 그러고 나서 형이 얼마나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평생을 살았는지, 그런 형을 그리워하고 원망하며 평생을 살았을 동생의 모습이 잘 표현된 것 같아요.
형의 마음을 알게 된 후의 이제훈 배우의 연기까지... 너무 슬펐던 스토리였어요.


생각해보니 <무브 투 헤븐>은 매회 우리나라 현재의 문제들을 잘 녹여낸 것 같아요. 노인의 독고사부터 동성애, 경비원분들에 대한 대우, 스토킹, 파양 등등.. 이걸 '잘못된 거야!!!'라고 강요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스토리에 녹여내면서 공감하고 슬퍼할 수 있게 이야기를 잘 쓴 것 같습니다.


<무브 투 헤븐>은 시즌2를 암시하면서 엔딩을 맞이하는데요. 소재가 유품 정리사이기때문에 더 풀 수 있는 에피소드들이 많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루가 정신적인 성장을 하고, 상구도 그루의 어엿한 삼촌 역할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겠죠? 그 순간이 기대가 됩니다.






넷플릭스 드라마 <무브 투 헤븐 :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의 리뷰를 해보았는데요. 마음이 따뜻해지는 드라마를 찾고 계신다면 드라마 <무브 투 헤븐 :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 추천드립니다. 그럼 다음에 또 다른 넷플릭스 드라마를 포스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