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베짱이입니다. 오늘은 <여고추리반>을 영업하는 글을 써볼까 합니다. <여고추리반 1>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예능 중에 하나였는데, 시즌 2를 시작한다는 소식에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요!!!!
지금 현재 <여고추리반2> 3화까지 공개된 상태인데, 영업글 하나는 꼭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렇게 재밌는걸 나 혼자만 알 수 없다! 제발 봐주세요 라는 심정으로 적어봅니다.

<<여고추리반>만의 매력 포인트>
1. TVN 예능인 <대탈출>의 정종연 피디가 만든 예능이라 그런지 스케일이 굉장히 큽니다.
<여고추리반>은 학교 전체가 배경이었고, 이번 <여고추리반2>는 심지어 학교뿐만 아니라 학교 밖까지 스케일이 커집니다. 그런데 소품이나 배경이 굉장히 디테일해요. '진짜 학교를 빌려서 촬영하는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교무실, 교장실, 교실 등이 진짜 학교 모습이랑 똑같아요. (ex. 학교 로비에 붙어있는 포스터들, 교실에 있는 출석부, 교실 뒤편에 있는 환경미화판)
+ NPC들마저 연기를 너무 잘합니다. 선생님들은 정말 실제로 교직에 있는 분들을 데려왔다는 착각이 들정도로 정말 선생님들 같더라구요. <여고추리반2>는 학생 NPC들의 참여도가 높은데, 실제 여고생들처럼 발랄하고 왁자지껄한 느낌이 제 학창 시절을 생각나게 합니다.
2. <대탈출>보다는 드라마성/영화성의 느낌이 강합니다.
추리 예능의 대표작인 <대탈출>과 <크라임씬>을 보면 매회 에피소드마다 주 배경과 인물들이 다릅니다. 하지만 <여고추리반>은 전체를 관통하고 있는 큰 줄기가 있고, 곁다리 사건들을 하나씩 풀게 되는 게 이게 전체 줄기와 연관성이 있어요. 그래서 더 몰입해서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3. 고등학생이라는 설정값이 역할을 톡톡히 합니다. ★★★★★
20대초반부터 40대까지 여고추리반 멤버들의 나이대가 다양하지만, 고등학생이라는 설정값을 부여함으로써 다들 다 동갑내기처럼 보여요. 바로 이 부분이 <여고추리반>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싶어요. 보는 내내 점점 친해지고 진짜 베스트 프렌드처럼 서로에게 의지해가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아요.
4. <크라임씬>을 좋아했나요? 박지윤씨를 잊지 못한 분들이라면 무조건 봐야 합니다.
<여고추리반>이 나오기 전에 제가 제일 많이 돌려본 예능 중에 하나가 <크라임씬 2,3>입니다. 거기서 박지윤 씨의 활약이 정말 대단했는데요. 확실히 <크라임씬>을 하면서 키운 연기력과 추리력이 <여고추리반>에서 빛을 발합니다. 연장자인 박지윤 씨가 고등학생이라는 설정에 가장 열심히 참여함으로써 다른 멤버들도 촬영하는데 몰입하기 쉬워졌다고 생각해요.
5. 멤버별 능력치가 다 달라서 밸러스가 좋아요. ★★★★
정종연 피디가 캐스팅을 하는데 상당한 공을 들였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나이대도 다르고 능력치도 다르게 분포되어 있어요. 제가 생각하는 멤버들의 능력치는 이렇습니다!
박지윤: <크라임씬> 짬바덕에 전체적인 사건의 그림을 볼 줄 알고, 추리력이 정말 좋음. 아나운서답게 브리핑을 해야 하는 상황이 오면 그 누구라도 설득될 수밖에 없는 설득력을 지님
장도연: 리액션이 좋고 공감능력이 좋아서 시청자도 같이 몰입이 됨. 예능인 센스가 이번시즌에 미쳤음 너무 웃김!!
재재: 일단 기억력이 너무 좋음(비밀번호나 선생님, 학생이름을 한번 보고 다 기억함). 순간포착력도 좋음(긴급한 상황 속에서도 중요한 부분들을 캐치함). 일반인 생활을 해본 유일한 멤버라 현실적인 멘트들이 주옥같음
비비: 왠만해서는 무서워하지 않음 강강약약 화가 나는 상황에서 정말 리얼하게 화를 냄. 상황을 색다르게 보는 능력이 있어서 의외의 추리력을 가지고 있음 예나: 초반에는 능력치가 약간 부족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발견을 잘함. 현실 고등학생 같은 느낌이 있고 여추반을 더욱 고등학생스럽게 만드는 장본인
6. 이 모든 매력들로 인해서 저역시 여고추리반 멤버가 되고 싶다는 느낌을 줍니다. ❤❤
저렇게 큰 스케일의 공간에서 친구들과 함께 사건을 해결하고 추리하는 게 저는 너무 부럽더라구요. 하나씩 해결해나갈 때 얼마나 짜릿할지 상상이 안 가요. '저런 느낌의 방탈출 게임이 있다면 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매회 볼 때마다 느끼고 있습니다. 물론 고등학생이라는 설정을 나중에는 안 할 수도 있지만 시즌이 끊기지 않고 계속되었으면 좋겠어요.
이렇게 오늘은 <여고추리반2> 영업글을 적어보았는데요. 글을 보시고 '어 좀 재밌겠는데?'라는 생각이 드셨다면 티빙 월정액을 결제하시기 전에 유튜브에 올라와 있는 <여고추리반> 복습 영상과 예습 영상을 먼저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두 영상을 보고 나면 티빙 월정액을 결제하지 않고는 못 배길 거라고 확신합니다!!
https://youtu.be/fO0Y1tVtmW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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